2013년 8월 9일 금요일

제주도 여행(요양?) 후기

7월 21일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제주도에 가서 27일 토요일 오전 비행기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이 아파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제주도는 4주째 비가 안오는 아주 더운 날씨였고 남편이 일정이 있는데 따라온거라 오전에는 숙소에서 쉬고 점심 이후에 움직였는데 아들 서진이가 너무 많이 아파서 거의 못돌아다녔어요. 월요일부터 열이 39도로 오르면서 화요일엔 숙소에서 열경련을 일으키고 목요일까지도 편도선이 계속 부어서 39도 열이 올라 거의 다니질 못했네요. 병원을 두번이나 갔었네요. 하루 남은 금요일 겨우 열이 내려 조금 돌아다녔답니다. ㅜㅜ 요양 다녀온 셈 치려구요 ㅎㅎ

저와 남편은 전날 그린카드(에코카드)를 만들었어요. 여러은행에서 만들수 있는데 저는 우리은행 체크카드를 만들었어요. 바로 발급이 되더라구요. 그린카드가 있으면 무료입장인 곳이 있어요. 절물자연휴양림, 일출봉, 만장굴, 별빛누리공원 등의 입장료가 무료니까 꼭 발급해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아쿠아플라넷이 포함된 VPASS 빅3를 끊어서 아쿠아플라넷, 퍼시픽랜드, 포니랜드 몽골리안 마상쇼를 관람했어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모바일 입장권을 다운받았고 프시케월드때 사용했어요.

비행기는 진에어로 왕복 4명 세금포함 32만원 정도 들었구요. 남편이 일정이 있어서 숙소와 차는 제공되었어요. 식사도 거기서 대부분 해결했구요. 입장료는 VPASS 빅3와 모바일입장권 1회 사용했구 간식, 병원비, 약값, 식사비 정도 들었으니까 알뜰하게 보내다오긴했네요.


첫째날에 퍼시픽랜드에 다녀왔어요. 원숭이, 바다사자, 돌고래 쇼 이렇게 3가지를 하더라구요. 무대를 바라보고 오른쪽에 앉으면 조련사가 참여를 유도할때 손을 들면 바다사자나 돌고래와 악수할 기회를 주거나 돌고래 풍선을 받는 행운도 얻을 수 있어요. 저희는 기회가 없었지만요. ㅎㅎ. 조련사가 돌고래에 올라타고 서는 모습이 멋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공연시간 확인하시고 중문주변 관광 중에 시간안배해서 들리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저희는 함덕해수욕장에서 주로 놀았어요. 야간개장을 해서 아이들 놀기에 참 좋더라구요. 물살이 세지 않고 모래놀이하기에도 좋고 멀리까지 가도 아이들 가슴 위로는 안올라가더라구요. 물때와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괜찮았어요.




둘째날 화요일은 아들 서진이가 오전부터 열경련까지 하는 바람에 아무대도 가지 못하고 숙소에서 쉬었답니다.

셋째날 수요일이 되어서야 해열제 먹이고 열이 내리면 그때 잠깐 보는 정도로 일정을 잡았어요.
원래는 테지움사파리를 가고 싶었으나 중국 관광객 버스가 수십대 오더니 입구부터 들어갈수조차 없어서 할 수 없이 그 옆에 있는 프시케월드라는 곳에 들어갔어요. 입장료가 조금 비쌌는데(9천원 정도) 다섯살 정도 아이부터는 좋아할것 같아요. 사진처럼 곤충과 나비 박제로 세세하게 연출해놓았는데 멋지더라구요(병원, 마트, 우주, 전쟁, 공원 등을 다양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진열해놓았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도 볼 수 있고 거울집도 들어갈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던것 같아요. 곤충 좋아하는 아들도 유심히 다 살펴보고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대로 좋아했어요.
참고로 맞은편에 공룡랜드는 예전에 가을에 갔었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했었어요. 공룡들도 좋아하고 앵무새도 좋아하고 말한테 당근주는것도 좋아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더워 패스했어요. 경마공원도 근처에 있으니 봄이나 가을에 공룡랜드, 경마장, 테지움 사파리 이렇게 다녀도 괜찮을것 같아요.  



넷째날은 만장굴에 갔었는데 그린카드로 무료입장이었어요. 정말 춥기 때문에 저희 아이들은 비치타월 두꺼운거 하나씩 덮어줬구요. 꽤 길었는데 몸이 안좋은지 몇번 업어달라고 해서 추운데 저는 열이 났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김녕해수욕장에서 해가 지는 석양을 보았어요. 바위틈에 게와 보말, 조개, 작은 물고기를 보는걸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모래놀이도 좋아하고 생물들을 살펴보는것도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마지막 다섯째날입니다. 오전에는 포니밸리 몽골리안 마상쇼를 관람했습니다. 가격이 18000원으로 싸지는 않습니다(저희는 VPASS를 오늘 다 써야했기에 비싼걸 봐서 뿌듯했네요 ㅎㅎ). 몽골인들이 마상쇼와 서커스를 보여주는 공연이었는데 남편과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징기스칸의 후예다운 몽골인의 기상을 엿볼 수 있었거든요. 아이들은 예전에 점보빌리지를 더 좋아하는것 같긴 했는데 코끼리쇼는 약간 쇼같았고 코끼리가 약간 안되보였었는데 마상쇼는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네요.
성산 제주뚝배기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아쿠아플라넷에 갔어요. 아쿠아리움을 처음 가본 아이들이라 그런지 좋아하더라구요. 수중발레는 생각보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해녀와 인어공주 공연을 더 좋아했어요.
저녁에는 마지막으로 함덕해수욕장에 한번 더 가서 불태우는걸로 이번 여행은 이렇게 막을 내렸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딸 서현이가 일요일부터 아프더니 지금까지 편도가 부어 열이나네요. 그리고 결막염까지 걸렸다는....ㅎㅎㅎ

여름 제주는 처음이라 혹독하게 보냈네요. 그리고 별빛누리공원에서 별과 달을 못본게 아쉽구요.
혹시 가시는분 참고하실까 싶어 이렇게 허접한 여행기를 남깁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