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9일 금요일

한 여름날의 집꾸미기





숨쉬기도 벅찬 더위와 습도

그러한 7월,  한 여름에

뭐가 씌였는지  주방 창가쪽을 바꿔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

그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지금 당장 ! 내일 당장 !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고

변화될 공간의 에프터가 궁금해 미치겠는 ㅋ (병일까요 ;;)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것이 핸디코트 인테리어와 고재를 이용한 인테리어 였는데

이 주방 창가쪽에 이 두가지를 믹스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순간 번쩍 !

그래서 도전 ! 해봤어요




먼저 핸디코트를 폭풍검색한 결과

4키로에 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 친환경 소재,

 또 그리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는 유경험자들의 포스팅이 눈에 쏙쏙 들어와 박힙니다.

솔직히 핸디코트 가격이 비쌌더라면 포기했을건데

또 한번  착한 가격에 무너졌어요. ㅠ


작업 과정은 생략하고  (시간될때 리폼게시판에 올릴께용 )

핸디코트로 완성된 주방 창가쪽 사진 올려 볼께요











창문은 화이트로 페인팅하고 그 외 창틀과

벽은 모두 핸디코트 작업을 해줬는데요.

핸디코티 작업은  처음 해보는거라서 정말

"당황하셨습니다 " ;; 였어요.

느낌 가는대로 바르는게 방법이라고 했는데

바르면서도

이게 뭐야?

나 뭐하는 거야 ?

순간 순간을 의심했답니다.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기는 했지만

결과물이 " ? "   물음표였어요. ㅠ

열심히 발랐지만

가까이 가서 봐야 티가 난다는 사실 ;




아이 그림이 있는 벽쪽도 뭔가 갤러리 느낌을 예상 했지만

결과는 예전과 크게 달라진게 없어 보임 -.-







가까이 봐야

자세히 봐야

예쁩니다 -.-





창가쪽 선반은  고재를 올렸봤는데요.

따로 스테인이나 바니쉬 작업을 하지 않아도

빈티지하고 내츄럴한 느낌이 나서 좋더라구요 .

고재 파는 곳에서  마침 사이즈 맞는게 있어서

주문 했어요 .





열심히 바르고 발랐는데

기존 벽 색깔이 화이트여서

핸디코티 작업 후에도  티가 안나요 

대체 나 뭘한거야 ;; " 멘붕이 살짝 옵니다.ㅎ ㅎㅎ


그래서

 위안을 삼고자

오래전 이 주방 창가쪽 사진을 찾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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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런 날이 오기를 예상이라도 해 찍어 둔 듯한

처참한 비포의 정석 같은 사진이 눈에 들어 옵니다

2년 전쯤인데요

수유 쿠션을 보니 잠시 추억 돋네요 ㅎ

주방 렌지대와 식탁은 그대로 리폼해서 사용하고 있고

(처음 리폼한다고 손 댔던 의자 네개는 버렸지만요 ;ㅎㅎ)

벽지, 몰딩  페인팅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죠 .^^





이건 1년전인데  왼쪽 주전자 그림을 없앴던 것만으로

많이 차분해졌죠  ;;;ㅎ





그리고 지금 2013년 8월의 우리집 주방 창가 사진

어흑 ;; 2년전 비포 사진을 보고 나니

급 뿌듯하고 보람찬 기운이 올라 옵니다

(내가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어  !! ㅋ)




조명을 켰을때 좀 더 아늑하고 내츄럴한 분위기가 연출되는것 같아요.

사실 핸디코트 바르고 고재 선반 올리면

우리집 주방도  "카페" 될 줄 알았는데 ㅎㅎ

현실은 뭐~ 그냥

분위기 좋은 식당 정도  흐 ~~ ㅎㅎㅎ




그래도 만족합니다. ~~!!

(8월 한여름  날도 더워 죽겠는데

괜한 헛 짓 한게 아니라 믿고 싶어요  ;;; )

#.





제가 사는 남쪽은 비도 오지 않고

그렇다고 파란 하늘에 해가 쨍쨍하지도 않는

그냥 아열대 기후처럼

습한 날씨의 연속이였어요

우리집 쇼파도 못견디고  습기를 잔뜩  먹고 눅눅해지네요.






빨래도 습한 햇빛보다

 에어컨 제습기로 말려야 더 잘 마르는 여름 날씨 !





패브릭 쇼파를 사용하기 전에 초코색 가죽 쇼파를 사용했었는데요

가죽 쇼파를 사용했던 시절,  여름만 되면 피부가 가죽에  쫙~쫙 달라붙은 그 느낌

거기다 초코색이라서  덥게 느껴지고 먼지도 더 잘보이고 ㅜ

암튼

그 느낌 아니까 !!!  쇼파 패드는 필수였는데요 . 

그 당시 어두운 쇼파에 환한 쇼파패드 한장만 깔았을 뿐인데

분위기가 환~하게 반전되는걸 보구

그때 부터 슬 슬 ~ 패브릭 쇼파에 대한 로망이 생겼던거 같아요.

어찌하여 오랜 로망 ㅋ 끝에  장만한 패브릭 쇼파 , 

그런데 요 패브릭 쇼파도  땀 많고 눅눅한 여름엔 ;;;;

관리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요즘 같은 날씨엔

쉽게 눅눅해지고 커버를 벗겨내 자주 세탁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안전빵으로 ㅎ 

시원한 여름용 패드 한장만 깔아주면 저처럼 귀차니즘 주부들에겐 완전 딱 ! 좋은것 같아요.

(가죽 쇼파에도 완전 강추 !!)














이 쇼파패드는 지난번 안방사진에서 보았던 라미이불과 자매급인

라미리플 쇼파패드에요.

역시 라미 특유의 수분 흡습성과 통기성이

그대로  발휘되어

에어컨을 껴지 않았을때도 쇼파에서 뒹굴거리고 싶을만큼 가슬 가슬 뽀송 뽀송 하더라구요 ^^
 








거기에 비비드한 컬러플 쿠션으로 포인트 ^^

빈티지한 느낌의 린넨 원단이라 내츄럴느낌을 연출해 주네요




















세로 사이즈가 (100 ) 넉넉해서

쇼파 깊숙히 끼워 넣을 수 있고  그래서인지  아이들 쇼파에서 뒹굴고 뛰어도

흘러 내리지 않더라구요.

사이즈가 넉넉하니 쇼파 밑으로 원하는 길이를 연출할 수 있는것도

깨알같은 매력 
 
촉감도 시원한것이 쿠션감도 있어서 폭신 폭신 ~ ^^


#.





그리고 한여름

무모한 도전 ~ 의 종지부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햄머 드릴질과

콘크리트 벽에(  혼자서!!!!) 선반 달기

햄머드릴 왜 이렇게 무섭게 생긴거냐구요

소리부터가 ,,, 덜 덜

그리고 작동법을 제대로 몰라서

벽 뚫다가 드릴비트 튕겨져 나가구요  -.-;

수평계도 없이 혼자서  선반 달다 보니

 달고 보니 수평도 안맞고   ㅠ








구멍 4개 뚫는다고 땀 흘린걸 생각하니 ㅠ

그래서

 잠시 드릴질은 보류하려구요 ;

이상태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저 혼자서 선반을 달았다는것에 만족하려합니다.  ㅎ

(신랑에게 부탁 해볼까도 싶었지만
저에게 괴력이 있음을 눈치챈 신랑이라 이젠 내숭도 못떰 )

햄머드릴도 이번에   제가 졸라서 샀는데요

조건이 붙었어요

사 !

대신 뚫는것은 당신이 !
 ㅋ







몇주전에 샀던 알로카시아가 원하는 대로 폭풍성장을 해주었는데요

꼬부랑 할머니 처럼 바디 라인이 요상하게 꺽어지네요 .

또 그 사이 많이 컸다고 화분이 넘 꼬딱지 처럼 작게 느껴지네요 .

분갈이 해야  할까요 ?...


이런 저런 무모한 도전과  소소한것들의 움직임으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8월의 우리집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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