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에서 부터 태백으로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이나 여행만을 목적으로 다닐때는 한번 간곳은 다시가기가 싫었었는데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다녀온곳을 꼭 다시가게 되더군요 지난번에
놓친 장면도 있고 계절이 바뀜에따라 그 계절에맞는 풍경을 담아보고 싶어
가본곳이지만 다시또 가게 되는것 같습니다. 정동진도 그렇고 태백도 그렇고
몇번씩이나 다녀온 곳이지만 카메라를 들고보는 풍경은 늘 다릅니다.
일기 예보를 보니 영동지방 맑음이라고 예보가 뜹니다.
정동진의 별궤적사진을 담으려고 출발해 오후 5시쯤 도착합니다.
일기예보는 맑음인데 날씨는 안맑음입니다.
날이 지기를 기다리며 주변을 돌아 봅니다.
이요트를 타고 한이틀 바다를 여행하면 좋을것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호텔에서 하루 자야지 생각한게 한참전인데 아직 못자봤다는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갈매기들과 놉니다. 심심합니다.
해는 넘아가고 날은지는데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어두워진후 북쪽 북극성 방향은 구름으로 가리워져 반대편 해안으로 가봅니다.
반대편 해안에서도 별을 보기는 틀린것 같습니다.
별은 포기하고 이곳을 떠납니다. 달도 바다에서 떠오른다는걸 다시금 알았습니다.
날이 흐리니 붉은달이 구름사이로 떠올라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다음코스는 월천리 일출과 솔숲을 찍는것인데 가는길에 연곡 해수욕장 캠핑장에서
하루 자고갑니다. 텐트에서도 열대야를 느낄수 있을정도로 날이 더웠습니다.
밤늦게 도착해 텐트치고 잠은 설치고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또 길을 떠납니다. 첫날부터 힘듭니다.
월천리를 가려니 연곡해수욕장에서 너무 멉니다. 시간계산을 잘못했습니다.
가다가 추암에들려 일출을 보고 갑니다. 이게 차라리 더 잘된일 이었습니다.
월천리에 도착하니 올초에 다녀왔던때보다 더많은 중장비가 공사를하느라 난리고
솔밭앞으로 물이 들어와 솔밭의 반영이 잡혀야 하는데 보다시피 솔밭앞에 둑이 생겼습니다.
이제 일출과 함께 솔밭의 반영을 다시는 볼수가 없게 되는건지 아쉽습니다.
이사진은 7번국도 변에서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을 크롭 했습니다.
월천리를 떠나 덕풍계곡 가는길에서 태백쪽으로 방향을 바꿔 동활계곡을 지납니다.
가을에 이계곡의 단풍은 절경이지요 하지만 여름의 동활계곡도 참 좋았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이 많이들어와 기독교를 전파할때 이렇게 설교를 했습니다.
여러분들 덜익은 조대가리는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잘익은 조대가리는 고개를 숙입니다.......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들게 조밭이 이곳에는 있군요 이 조대가리는 아직 빳빳합니다.
동활계곡을 지나 태백으로와 아침먹고 예전에 태백 함백산으로 백패킹? 갔을때
하루 묵었던 그 호텔 사우나에서 잠을자고 다음여정을 시작합니다.
여기가 낙동강 발원지 황지못 입니다.
다음 목적지인 매봉 바람의 언덕과 검룡소를 가기위해 가던중 해바라기 농장을 들려봅니다.
해바라기 농장보다 이 언덕의 풍경이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목적지인 검룡소를 가기위해 삼수령을 지나 갑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의 입구로 가는길입니다.
입구에서 왕복 1시간 30분이면 다녀올수 있는 검룡소로 들어섭니다.
숲이 잘 보존되어있고 계곡도 좋고 거의 평지로 이뤄진 아주좋은 산책길입니다.
이길로 오를수있는 금대봉까지의 산행길은 곰배령보다 더 좋을것 같습니다.
이곳에 앉아 커피한잔 끓여마시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날은 더워도 이숲은 시원합니다. 맑은 물소리와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 참좋습니다.
세심교 마음은 어떻게 닦는 건가요
이건 나비인지 나방인지, 나방의 특징도 갖고있고 나비의 특징도 갖고있고
검룡소의 작은폭포
이곳을 검룡소 와폭 이라는데 비가 많이오면 흐르는물이 용이 계곡을따라 오르는듯 하답니다.
이곳 땅속에서 하루에 2.000톤의 물이 솟아 난다는군요 연중 얼지않고
이물이 한강의 시작이라니 새삼스럽습니다. 참 대단합니다. 이 작은못이 한강을 이룬다......
이곳에서 검룡소를 관리하는 분과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나보고 선생님은 참 얌전하게 사진을 찍으십니다. 하길래
무슨말인가 했더니 사진찍는다고 계곡으로 들어가고 하여
바위를 밟아 5년이상 자란 이끼들을 다 밟아놓고 말려도 말안듯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더군요 무속인들도 새벽에 올라와 촛농 흘려놓고
재물을 뿌려놓아 치우고치우고 해도 끝이 없다는군요, 그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말끝에 저는 이곳에서 텐트치고 하루 자면 좋겠습니다.
언제 살짝하루 재워주실래요 하고 웃었습니다.
산을 올라 오른길로 내리는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산은 오를때의 모습과 내릴때의 모습이 다릅니다.
그걸 안후로는 오른길로 산을내려도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태백 삼수령에서 올라가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 으로 갑니다.
풍력발전 단지가 있고 고냉지 배추 재배지로 알려진곳인데 듣던것보다
직접올라보니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 넓고넓은 산위에 그렇게 많은
배추밭이 있다는게 놀라웠고 누가 그걸 다심고 수확하나도 궁금했습니다.
이곳을 자차로 오르려면 새벽6시 이전 과 오후6시 이후에만 자차로 오를수가있고
그시간이 아니면 이곳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25인승 버스로 오를수가 있습니다.
이날은 평일 이었는대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에 두번째 세번째에 오를수가 있더군요
오후 6시에 차를가지고 올라갑니다. 여기서하루 야영하는게 오늘 계획입니다.
넓고 넓은 고냉지 배추밭 입니다.
좁은 길을 따라 오르며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정상 바로아래에 주차장에 차를세우고 2분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바람의 언덕 이라는말이 괜한말이 아니게 함백산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을 떠나 춥습니다. 이고세서 노을을 찍고 야영하면서 별을 찍고 다음날
덕산기 계곡으로 들어가는게 이번 여행의 마무리 였는데 날이 어째 심상치 않습니다.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좋습니다. 날만 좋았으면
이번 여행에서 계획했던걸 어느정도 이룰수 있었는데 날이 흐리고 안개가
몰려오고 심란합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걸어놓고 담배한대 피우며 날이지기를 기다립니다.
노을은 여기까지만 보여줍니다. 구름으로 하늘을 가리고 별도 틀렸고
다음날 새벽부터 비소식이 있으니 텐트를 칠것인가 말것인가 갈등을 합니다.
비가오면 덕산기 계곡을 들어가기도 힘들것이고 한마디로 심란하고 어렵습니다.
건너편 산에는 어떤 팀들이 백패킹 아니 미니멀캠핑을 왔군요
빨레널고 모습들을보니 얘네도 참 많이 돌아다녔나 봅니다.
덕산기계곡 에서 왔을수도 있겠구요
해는 지고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없어...... 해가 완전히 넘어간후 산아래
정선으로 향하는 길을 사진찍으며 기다리니 날은 점점 더 안좋아지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아주 잘됐습니다. 망설일것 없이 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1박2일간 참 많이도 돌아 다녔습니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여행도 계획했던
목적을 다 달성 못하고 여행을 마쳤습니다. 여행이라는게 떠나기전 의 느낌이
90%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다음여행을 또 기다리는것도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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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4일 수요일
정동진 에서 태백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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